높아진 바이든 당선 가능성
신재생에너지 시대 본격화되나?
미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 끝에 조 바이든 후보가 반전에 성공하여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조 바이든 후보가 네바다 주에서의 우위를 굳힌다면, 270석의 선거인단을 차지하며,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승리하게 된다. 물론 최종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및 소송전으로 인해 지연될 전망이지만, 주식 시장은 이를 조기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후보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섹터의 반응이 뜨겁다. 개표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나가자, 10%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금일(5일) 장중에 10% 내외로 반등하며 회복한 모습이다. 대선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풍력발전 대장주인 씨에스윈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에서 타워를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Vestas, GE 등 굵직한 업체들에게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향후, 미국에서의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대만, 베트남 시장에서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친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고자, 전기 및 수소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석탄발전소 및 원전을 폐쇄하는 추세이다. 만약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친환경 흐름은 거스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최근 조 바이든 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파리기후 협약에 재가입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방향성은 분명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씨에스윈드 이외에도, 다양한 부품사와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국내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는 LS전선, 삼강엠엔티, 세아제강 등이 있다.
씨에스윈드는 친환경 정책의 기대감에 힘입어 14만 원대(9월)까지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10만 원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각에 따라서는 다소 비싼 가격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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