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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환율 그리고 인플레이션

Seller M Seller M 2021. 1. 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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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전문가들은 2021년 시장에 대한 우려 섞인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우선, 현재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은데 비해 자산 시장의 거품이 지나치게 껴있다는 것이다. 이도 그럴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을 거치면서 실물경제에 큰 어려움이 닥쳐있는 상황이며,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과감하게 재정정책을 집행하여 자산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개발 및 각국 정부의 주도적인 정책 집행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큰 틀에서의 시장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환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2021년의 환율은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2021년의 환율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우세하다. 그 근거로는 Fed를 비롯한 주요 정책 관계자들의 관점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접근 방법이 있다.

우선 환율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급격한 하락보다는 일시적으로 반등하되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정책 입안자들은 재정정책의 여파로 자산 시장에 버블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달러의 위상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 참여자들은 재정정책 뉴스를 시장의 호재로 받아들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각 이해관계자들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환율은 단계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재정정책으로 인해 진성 인플레이션(True Inflation)에 대한 걱정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물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이해를 해보면 다소 걱정을 덜 수 있다.

우선 물가 상승은 환율이나, 유가처럼 단기 변동성을 지닌 지표로 판단하기 어렵다. 물가는 잘 변동하지 않는 지표를 활용하여 판단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임금이다. 임금의 경우 한 번 상승하면 하락하지 않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수많은 실업자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발생한 실업자들은 약 400만 명에 이르고 있기에, 코로나 국면을 성공적으로 극복한다 하더라도 고용이 온전히 회복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임금이 유의미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된다.

출처 : Bloomberg / Investopedia / Investor's Business Daily

또한,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소비가 반발심리로 터져 나올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FOMC에서 Fed는 평균 물가목표제(AIT)를 언급한 바 있다. 단순히 소비가 증가하여 물가가 상승할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코로나 국면 동안 낮아졌었던 물가수준을 감안하여 평균적인 물가수준을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시적인 반발 소비로 인해 물가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임금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금리의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2021년의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각 자산에 대한 적절한 포트폴리오 배분과, 시장의 기대가 현실화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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