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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 나스닥 상장 초읽기

Seller M 2021. 1.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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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3~4월경, 미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최근 예비심사를 마쳤으며, 쿠팡은 이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상장된다면, 추가 자금을 유치하여 더욱 공격적인 사업을 집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2~3년 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는 것이 주요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출처 : Coupang

쿠팡은 2010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로켓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e 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바 있다. 다만, 쿠팡은 공격적인 사업 운영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300억 달러(약 33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자체 평가액인 40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다소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쿠팡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Coupang

대표적으로 앞서 언급된 영업적자를 줄여나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공격적인 사업 집행으로 인해 적자가 급증했지만, 2019년도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급성장하며 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최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관련주들과, e 커머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의 아마존'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앞으로는 OTT 사업과 로켓 와우 서비스를 연계하여, IT 사업도 강화할 전망이기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물론, 쿠팡을 비롯한 국내 유통업계들의 규모는 해외 주요 기업들에 비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정적인 인터넷망의 보급, 뛰어난 당일 배송 시스템 등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국내 유통업계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유통 서비스가 아닌, IT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주요 유통업계는 티몬, 11번가 등이 상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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