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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직전 최고가(2,000달러) 돌파할까?

Seller M 2020. 10. 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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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국제 금값이 최근 하락세다. 연초 1,500달러 선이던 금 값은 8월 장중 2,06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두 달간 하락하여 1,900선을 내줬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올랐던 금값에 대한 단기 조정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출처 : 한국금거래소

금값이 최근 주춤한 이유는?

이와 같이, 최근 주춤했던 금값은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25일 94.68로 지난달 31일 이후 2.8% 상승한 상황이다. 그 동안 조정다운 조정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의 하락세는 기술적 조정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이다.

또한, 실질금리의 상승도 금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으며, 내년 초로 예상되는 백신 개발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뉴스들로 다시 한 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젠가는 왔어야 할 조정이었다?

급격하게 상승했던 금값은, 최근 하락하며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시장이 흘러갈까? 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풀린 유동성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하였으며, 최근까지도 불어난 유동성으로 인해 금값 상승에 대한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금을 단기 자산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강조한다. 역사적으로 금은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 보다는, 달러와 같은 기존 통화의 약세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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