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이슈

애플-현대차, 환상의 콜라보?

Seller M 2021. 1. 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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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현대차의 주가가 매우 뜨겁다. 금일(8일) 기준으로 19.42% 상승한 현대차는 24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격은 지난 52주 최고가였던 213,000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으로, 역대급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 상승에는, 애플이 현대차에 차기 전기차(애플카) 협업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애플은 현대차에게 2027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출처 : Bloomberg / engadget

다만, 현대차는 이 사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확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카(가칭)의 생산에 있어서 애플카 전체를 현대차와 공동생산하는 것인지, 일부를 담당하게 될 것인지조차 알려진 내용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사업에 있어서 매우 초기 단계인 상황과 지난 10년 전부터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시도했었던 과거 전력을 고려하여, 애플과 외부업체와의 협력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애플이 스마트 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콘텐츠,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 부문을 담당하고 현대차가 조립, 생산라인을 맡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대차는 차기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애플과의 협업이 구체화된다면, 직접 개발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 플랫폼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보인다.

다만, 단순 조립과 생산라인에 있어서 부가가치가 소프트웨어에 비하면 낮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아직 전기자동차의 수익성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익성에 비하면 낮은 상황이기에, 낙관하기에는 부담감도 있는 상황이다.

출처 : 네이버금융

앞선 소식들이 전해짐에 따라, 관련주(현대차,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만도 등)의 주가는 폭등했다. 다만, 아직 전기차 협업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과, 어디까지나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폭등하는 주가에 경계심을 가질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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