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美 노동부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됐다. 이는 78만 7000건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일각에서는 고용시장의 회복이 둔화된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특히, 1982년 제2차 오일쇼크 당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69만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약 66만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됐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채권 수요의 증가, 금리는 인하되어야 하는 것과 반대인 것이다. 금리의 상승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정책을 집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