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대선 불복, 커지는 갈등

미 대선 결과,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의지를 내비치며 선거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트럼프의 가족 구성원 내에서도, 투표 결과에 대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제러드 쿠슈너(Jared Kushner)는 바이든의 당선을 수용하라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멜라니아 여사도 비공개적으로 선거 결과에 대한 수용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공개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아니기에 이러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 배경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출처 : AP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동영상과 글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선거에 대한 불복 의지와 소송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트럼프 일가의 모습에 불구하고, 내부에서 이러한 잡음이 들리는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관계에 대한 소문도 돌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을 떠나 이혼할 것이라는 소문과, 제러드 쿠슈너(사위)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간의 의견 대립도 격화되어가고 있다.

​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인수위의 차질로 정치, 경제적 혼란이 가중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