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이슈

배당성향 제한에 깊어지는 고민

Seller M 2021. 2.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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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주식을 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주식의 특성상, 여러 가지 투자 기법들이 있기 마련이고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 전략들이 달라지곤 한다. 이번에는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노후까지도 계획하는 투자기법인 배당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었던 작년(20년)에는 모든 주식들의 폭락으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던 반면, 현재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1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기업들의 약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불장에서도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켰던 종목들이 있다. 바로 배당주이다.

출처 : KB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

대다수의 시중은행들은 코로나 전후로도 꾸준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급격하게 증가한 대출 마진으로 이익구조도 양호한 상황이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소득과, 배당률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배당주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과, 안정성을 이유로 배당 자제 권고(배당성향 : 20%)를 내렸다.

출처 : 네이버금융

그렇지 않아도 저평가되었다는 은행주와, 배당이라는 장점마저도 퇴색되어버리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이에 현재 가격에서 상승하기는커녕, 배당 자제 권고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동력을 아예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와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정부의 권고안에 따라 배당성향을 확정한 금융사는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로 알려졌으며 이외 3개 금융사는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주가에서 하락폭이 커질 경우,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지만 주주친화적인 투자문화는 요원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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